단체장들 "총선中立"잇단 탈당-주병덕忠北지사 자민련 떠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주병덕(朱炳德)충북지사는 10일오전 지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속정당인 자민련을 탈당한다고 발표했다.
〈관계기사 3면〉 朱지사는 『지사가 정당에 소속될 경우 공명선거를 치르는데 장애가 되는등 도정을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돼 임기 동안 선거공약인 「힘있는 충북건설」에만 전념하기 위해 탈당한다』고 말했다.
유종근(柳鍾根.국민회의)전북지사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총선에 전북도 공무원들은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며 중립을선언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12월29일 조순(趙淳)서울시장이 민주당을 탈당,이번 총선에서 엄정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으며 무소속인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도 지난 3일 중립의지를 천명했다.
시장.군수.구청장중에서는 이석용(李奭鎔)안양시장이 처음으로 지난9일 민주당 당적 포기의사를 밝혔다.
충북도내 일부 시장.군수들도 朱지사의 영향을 받아 조만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전주=안남영.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