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黨 지도체제 개편-복수 부총재나 최고위원制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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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가칭)지도체제를 대표위원제 대신 5~6명의 복수 부총재제 또는 복수 최고위원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내부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26일알려졌다.
여권의 이같은 방침은 내년 총선을 총력동원체제로 치른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며 복수 부총재 또는 최고위원 가운데 당무를 총괄할 수석부총재 또는 대표최고위원직을 신설,김윤환(金潤煥)대표위원을 임명한다는 방침아래 金대표측과도 물밑 절충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기사 3면〉 여권은 또 지도체제를 개편할 경우 부총재 또는 최고위원에 지역대표성이 있는 당내 중진을 임명하는 동시에한두자리는 앞으로 공천과정에서 영입하는 당외 중진급 인사에게 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金대표 거취등 지도체제 개편문제가 여권 내부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며 『당과金대표가 모두 만족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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