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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회 등원 늦출 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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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5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등원을 무한정 늦추고 있을 순 없다.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안 들어가면 무엇을 하겠느냐”며 조만간 등원 결정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손 대표는 “저도 6·10 촛불집회에 나갔지만 시민의 몫과 야당 의원의 몫은 따로 있다”며 “촛불집회에 정통 민주 정당의 자부심을 갖고 참석했고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지만 이것이 야당 본연의 자세인가에 대해선 심한 자괴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 뒤 오찬 간담회에서도 “나 혼자 모든 것을 선택하라면 아무 전제조건 없이 국회에 들어가겠다. 하지만 당이 책임 있는 입장을 가져야 하는 만큼 의원들 간 합의를 이뤄 등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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