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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타내려 정부시켜 남편 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중랑경찰서는 19일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정부를 시켜 남편을 살해하도록 한 혐의(살인등)로 문순복(文順福.29.여.서울중랑구면목2동)씨와 문씨의 정부 김일호(金一鎬.30.무직.서울은평구불광1동)씨등 2명을 구속했다.
文씨는 지난 14일 오전3시40분쯤 자신의 집에 金씨를 침입시켜 안방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남편 양영표(楊永杓.33.
보일러공)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文씨는 지난 5월중순 D생명보험 사원으로 근무하던 金씨와 보험관계로 알게돼 정을 통한 뒤 10월말 金씨에게 『남편명의로 총3억3,000만원짜리 생명보험 4개가 있는데 남편을 죽여주면 절반을 주겠다』고 제의,자신은 경기 도포천 시댁에 간 사이 金씨로 하여금 범행하게 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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