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가 미술품 대중화 이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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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국내 미술품의 대중화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동안 미술품은 부유층만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이 강했었지만 최근 들어 미술품 투자에 나서는 중산층과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대중화 바람을 선도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인터넷을 통해 미술품 투자정보를 나누고 있는 카페다. 대표적인 곳이 네이버 카페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미술품투자카페(cafe.naver.com/investart)’다. 2007년 11월에 개설된 이 카페는 회원수가 벌써 7,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국내 최대 미술품 투자 관련 커뮤니티인 이곳에서는 미술품 대중화를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미술품 경매 사이트인 포털아트(www.porart.com)의 인터넷 미술품 경매에 올라온 작품의 낙찰가 및 작품 크기(호수)를 맞히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 국내외 원로 및 중견 화가의 본 경매 입찰 수 맞히기 등 다양한 퀴즈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미술품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벤트 참여자를 위한 시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퀴즈 참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상품은 포털아트의 적립금이라고 카페 측은 밝히며, “미술품투자카페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훌륭한 미술품은 99%의 사람들이 좋다고 공감하는 작품’이라는 평범한 ‘진실’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또한 “국내 미술품 가격은 작품 그 자체보다 작가의 이름에 의해 좌우된다. 때문에 특정 작가 띄우기 등을 통해 미술품 시장의 거품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건전한 미술품 유통 시장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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