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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쿼터백들-댄 마리노.스티브 영.트로이 에이크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AFC에서는 마이애미 돌핀스의 노장 댄 마리노(34)가 지난달 346번째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뉴욕 자이언츠의 프랜 타켄튼이 보유한 기록을 경신했다.이밖에 통산 최다 패싱 기록등 패스부문 기록을 전부 갈아치우고 있으나 팀의 수비 력이 약해 우승까지 바라보기는 어려운 상황.
통산 다섯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닐 오도넬(29)은 지난해 슈퍼보울 진출 일보직전에서 물러난 아쉬움을 씻겠다고 벼른다.그러나 스틸러스가 전성기 때 보유한 린 스완과같은 확실한 리시버가 없는 것이 약점.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40세의 흑인 빈스 에반스가 부상중인 제프 호스테틀러의 뒤를 이어 선전하고 있다.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강한 어깨를 보유한 에반스는 슈퍼보울에 진출하는 최초의 40대 쿼터백이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최고성적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스티브 보노(33)는 오랜 무명의 서러움에서 벗어나 만개하고 있는 차세대 선두주자.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시절 조 몬태나.스티브 영의 그늘에 가려 치프스로 옮겼으나 올해 이팀을 AFC최강으로 변모 시켰다.버펄로 빌스의 짐 켈리(33) 또한 다섯번째 슈퍼보울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4년연속 슈퍼보울 준우승이란 수모를 겪었던 그는 특유의 「노허들」(작전집합 없는 즉흥공격)로 상대 수비수들이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폭넓은 시야와 패스로 공격범위가 큰 것이 장기지만 다른 주전들이 노쇠기미를 보여 결 승진출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NFC에서는 지난해 정규시즌및 올해 슈퍼보울 MVP에 빛나는포티나이너스의 스티브 영(34)과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트로이 에이크먼(29)이 단연 돋보인다.이들 두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콘퍼런스 결승에서 격돌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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