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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전주 완산 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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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선거구 분할로 신설된 전주 완산 을 선거구는 여성인 민주당 김완자, 열린우리당 이광철, 무소속 김광삼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후보 측은 "인지도와 인물면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보다 앞서 있고 여성들의 지지가 압도적이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건설원가 공개 입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김후보는 튼튼한 조직력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여자로 확 바꾸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과 40~50대를 집중적으로 공략 중이다.

운동권 출신의 열린우리당 이광철 후보는 탄핵 역풍을 타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로 나왔었다.

인지도가 낮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참신성이 있어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게 이후보 측의 설명이다.

그는 김수곤 전 전북대 총장을 선거참모로 끌어들였다. 그는 또 참여자치형 지방화시대를 만들겠다는 등의 공약을 들고 새벽부터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표심을 잡는 데 노력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금희 후보는 개혁적 성향을 내세우며 근로자를 비롯한 서민층과 20, 30대 유권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 그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변호사인 무소속 김광삼 후보는 30~40대를 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유권자들이 기존 정치인들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를 틈타 자신의 새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공약은 도서관.체육관.문화센터.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을 내세웠다.

서신.삼천.효자동 등 세 동으로 구성된 전주 완산 을 선거구의 유권자는 12만1216명(남자 5만7523명, 여자 6만369명)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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