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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통신현장리포트>창고형 할인매장별 이용 요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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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판매원들의 매장내 서비스를 극소화하는 대신 물건값을 파격적으로 깎아주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이 국내에 소개된지 1년여.
서울 양평동 프라이스 클럽에서 시작된 이같은 형태의 매장이 지금은 E마트.킴스클럽.그랜드마트 등 수도권 지역에 만 8~9군데를 헤아린다.
본지 주부통신원들이 각 창고형 매장을 꼼꼼히 체크해본 결과 저마다 가격이 다름을 확인했다.예컨대 해표 대두유(4ℓ)는 프라이스클럽(양평동)5,600원.E마트(창동점)5,850원.그랜드마트(등촌동)5,950원,킴스클럽(반포점)6,2 00원.코카콜라(1.5ℓ)는 그랜드마트(등촌동)880원,프라이스클럽(양평동)900원,E마트(창동점)와 킴스클럽(반포점)은 930원이었다. 쌍용 비바화장지(70 24개들이)는 E마트(창동점)1만원,그랜드마트(등촌동)9,500원,킴스클럽(반포점)과 프라이스클럽(양평동)이 9,100원으로 차이가 났다.판매단위도 각각 달라 라면만 해도 박스판매에서 5개묶음에 이르기까지 다 양했다.
창고형 할인매장에 대해 통신원들은 「가계에 큰 도움이 된다」「이웃끼리 함께 이용하면 실속 있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구매욕을 돋우는 창고매장의 분위기를 경계하지 않으면 오히려 필요없는 물건을 사게 된다」고 주부들의 주의환기를 요망 .또 매장이넓은 대신 코너별 설명이 충분치 않아 쇼핑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밝혔다.다음은 매장별 이용요령.
▶프라이스클럽(양평동)=연회비(3만원)를 낸 회원 및 그 가족만출입할 수 있고 지불도 현금 및 수표로만 가능하다.판매단위도 가장 큰 편.가전제품은 대우세탁기와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를 제외하고는 1만5,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배달해 준다.
가격은 용산전자상가및 그 이하 수준.매장이 1층과 지하1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서로 왔다갔다할 수 없으므로 필요한 물건은 반드시 메모해 전부 구입하고 내려가야 한다(경규창.정수연 통신원). ▶킴스클럽(반포.과천.분당)=연회비(3만원)를 낸 회원과 그 가족만 입장할 수 있으며 현금과 수표.뉴코아상품권만 통용된다.판매단위 등에는 별 불만이 없었으나 매장 체계상의 불합리점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반포점의 경우 1층과 지하1층 매장 안에 모두 계산대가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1층에는 서지 않아 불편하며 바로옆 뉴코아백화점에 차를 세워둘 경우 킴스클럽쪽에서 카트를 갖고 갈 수 없어난감하다고.세 곳 모두 24시간 영업한다.각종 주류.가전제품(20%할인),자동차 타이어(30~40%)등이 추천상품(김혜영.
노미란.정민희 통신원).
▶그랜드마트(등촌동.신촌)=아무나 들어갈 수 있고 현금.수표외에 신용카드도 받는다.책 10%,CD 15%할인.전자제품은 권장소비자가격에서 20% 할인,배달비(7,000~1만5,000원)는 소비자부담이다.
신촌점의 경우 주차공간이 협소해 불편하며 지하층(생필품과 식품류)과 지상2,3층(생활용품.스포츠용품)을 동시에 이용할 때는 일단 구매한 제품에는 스티커를 붙이거나 보관소에 맡겨야 한다.판매단위가 박스.묶음.낱개로 선택의 폭이 크다 (최은주.고영옥 통신원).
▶E마트(창동점)=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지불도 신용카드,신세계 상품권등 자유롭다.식품.타이어.전자제품 외에 책(15%할인).CD(10~20%).문구류(15~20%).완구류(20%).신발(20%)등도 권할 만하다.
유리그릇.컵.밀폐용기 등은 절반 이상이 수입품.주말의 오후4~6시대는 주차하는데 30분 이상 걸리므로 피하는 게 좋다(황치석 통신원).
정리=이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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