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아줌마|높은 학력에 부동산 투자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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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목동 아줌마|높은 학력에 부동산 투자 관심

‘특목고 메카’라 불린다. 공부에 관한 한 모르는 것이 없는 ‘센’ 아줌마들이 모인다. 부자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기보다 대졸 이상 높은 학력을 가진 전문직이 많고 대부분 교육열이 높다. 자녀 교육비에 대한 부담으로 대출 규모가 커 소비 여력은 낮다.

대신 차곡차곡 재산을 늘려나가는 이들이 많아 저축률은 높다. ‘특목고’ 종합학원 개념에 익숙한 아줌마들을 위한 대형 학원이 몰려 있고 상권은 외식과 학원으로 구분되며 주변 지역에서 학원을 찾는 학생이 많다.


▶일상 : 학력·재산 수준이 비슷한 이들이 모여 살면서 부채 상환 부담을 크게 느낌.
▶자기계발 : 주로 고학력이라 자기계발 욕구 강하고 성취욕이 높다. 교육비와 부채 부담으로 소비 여력은 낮지만 강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욕구를 달성.
▶쇼핑 : 충동 구매 욕구 높음.
▶교육 : 자녀 교육을 위해 이민을 고려함. 자신보다 자녀의 학연에 따라 커뮤니티를 형성할 정도로 교육 중심. 하지만 과잉보호는 대학까지만.
▶재테크 : 현금 자산보다 부동산 투자 수익에 관심이 많은 편. 펀드 투자액도 가장 많음. 정통 부자는 아니지만 자녀 교육을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기도 함.
▶정보 : 학부모나 동네 주민 등 지역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
▶네트워크 : 정보 개방성은 높지만 정보의 질은 낮은 편.
▶입소문 : 정보를 전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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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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