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쌀값 농민위주 전환 정부미 방출 억제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한국당(가칭)은 13일 도시가계 안정등을 위해 쌀값을 낮게유지하던 방식을 철회하고 앞으로 시장 쌀값을 80㎏ 가마당 15만원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는 농민위주의 미곡가정책을 펴나가기로했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방출하는 정부미 양을 줄이는 대신 쌀값의 계절 진폭을 확대하는등 생산자중심의 가격정책을 수립해줄 것을 재정경제원에 촉구할 방침이다.
김종호(金宗鎬)정책위의장은 이날 이같이 밝힌뒤 『추곡수매이후최근 쌀값이 13만5,000원에서 16만원선으로 올라 정부미 방출을 늘리고 있다』며『재경원등과의 당정협의에서 이를 억제해줄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재경원측은 물가안정을 해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협의과정에서 당정간 논란도 예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