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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종합선수권 오늘개막 男단식 혼전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올시즌을 마감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제4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13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열전 5일간에 돌입한다.
남녀단체,남녀단.복식,혼합복식등 7개종목이 치러지는 이번대회최고의 관심사는 남자개인단식 타이틀의 향배.객관적으로는 87년첫 우승이후 지난해까지 다섯차례나 정상에 오른 유남규(28.동아증권.세계랭킹 15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유달리 이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김택수(26.대우증권.세계랭킹 4위)가 다리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데다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오상은.이철승(이상 삼성증권),김봉철(동아증권)등의기량이 급신장해 사상 유례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이철승은 지난 9월 실업연맹전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으며,나란히 최강전 결승에 올랐던 실업1년생 오상은과 2년차 김봉철은장신에 한박자 빠른 탁구를 구사해 선배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여자단식은 2연패를 노리는 박해정.유지혜(이상 제일모직),박경애.김무교(이상 대한항공)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중 지난달 오스트리아 오픈에서 단.복식 4강까지 오른 김무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단체전은 대우증권.삼성증권.동아증권의 3파전이 확실하며 여자부는 제일모직의 독주에 맞서는 대한항공의 도전이 볼만하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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