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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修能 인터넷' 골라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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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1일 인터넷을 통한 교육방송(EBS) 수능강의가 시작됐다. 인터넷강의를 들으려면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다. 또 인터넷강의 내용을 저장해두었다가 다시 들으려면 인터넷상의 저장 공간인 웹하드 등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때맞춰 KT.두루넷 등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은 다양한 초고속인터넷과 웹하드 상품을 내놓았다. 또 전자사전 등의 경품을 주고 요금을 깎아주는 판촉행사도 마련했다.

◆초고속인터넷 상품 어떤 것 있나=KT는 1일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제휴해 위성방송.초고속인터넷을 하나로 묶은 '메가패스-스카이라이프'를 선보였다. 방송과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묶음(패키지)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이용료의 5%를 할인해 준다.

KT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는 속도 등에 따라 월 이용요금이 3만원(메가패스 라이트)~6만원(메가패스 스페셜Ⅱ)의 4종류이고 스카이라이프는 8000원(스카이온)~1만8000원(스카이 패밀리) 2종류다. 소비자는 각 상품에서 한가지씩을 선택해 결합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다만 메가패스는 1년 이상 사용할 것을 약정해야 하고 결합상품 구입시점부터 1년 이내에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에는 그동안 할인된 5%를 돌려줘야 한다.

두루넷은 4월에 신규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1000명을 선발, 컴퓨터로 방송을 볼 수 있는 TV 수신카드와 전자사전 중 하나를 제공한다. 4월 가입자 가운데 500명을 선발해 EBS 인터넷강의를 고화질(HD급)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4~5월 기존 인터넷 라인 외에 추가로 인터넷을 연결할 경우 네트워크 연결장치(허브)와 설치비 등을 무료로 하고 추가 이용료도 기존 월 2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춰준다.

서비스 가입은 홈페이지(www.thrunet.com)나 고객센터(1588-3488)를 통해 하면 된다. 하나로통신은 EBS 수능강의 동영상을 고화질의 동영상으로 전환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웹하드 상품은=웹하드는 인터넷상의 저장 공간을 말한다. 컴퓨터의 저장 공간이 작을 경우 웹하드를 이용하면 인터넷 강의내용을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들을 때 편리하다. KT는 1일 기존 1기가바이트 저장에 월 1만원이던 상품 외에 ▶300메가바이트에 4000원 ▶6백메가바이트에 7000원짜리를 새로 내놨다. 50분짜리 수능강의의 파일 크기가 약 120메가바이트인 점을 고려하면 600메가바이트짜리의 경우 강의 5개 정도를 저장할 수 있다. 서비스는 KT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www.kthard.com)에 접속해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데이콤이 운영하는 웹하드(www.webhard.co.kr)의 경우 월 이용료가 100메가바이트당 2000원이다. 1기가 바이트를 신청할 경우에는 월 1만3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데이콤은 앞으로 수능 준비생을 위한 저가의 웹하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염태정 기자
사진=김춘식 기자 <cyjbj@joongang.co.kr>

***수능강좌 보려면 컴퓨터 속도 점검을

기존의 컴퓨터가 인터넷에 접속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새로 선보이는 결합상품 등을 이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바꿀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인터넷강의를 실시간으로 듣기 위한 컴퓨터 사양으로 ▶인터넷속도가 300Kbps 이상이 안정적으로 나와야 하고 ▶컴퓨터의 주기억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램의 용량이 256메가 바이트 이상 ▶중앙처리장치는 인텔 펜티엄Ⅳ급이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면 인터넷동영상 강의를 듣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일단 자신의 인터넷속도를 점검해보고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인터넷 속도는 KT의 속도측정 사이트(speed.kornet.net) 등을 통해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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