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로 고객평가단 발대식-100명에 .공짜車' 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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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우자동차 「에스페로」가 소비자 100명의 집단 테스트 도마에 올랐다.대우는 3일 부평사무소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뽑은 고객평가단 발대식을 가졌다.평가단 100명에게는 흰색 「에스페로」1대씩을 전달했다.이들은 내년 12월까지 「에스 페로」를 공짜로 타고 성능등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공짜차 타기」지원자는 43만5,000명.이 가운데 여성은 20%선인 8만6,000명.이에따라 4,35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00명도 남녀 비율을 맞춰 남자 81명,여자 19명을 뽑았다.
연령별로는 30대(52명),지역은 서울.경기(56명)가 제일많았다.대우측이 부담하는 비용은 차량구입비.자동차세.보험료.정기점검비용등.기름값과 주차비는 고객평가단이 내야한다.차량의 감가상각분까지 포함해 대우측 부담은 대당 약 50 0만원.다시말해 평가단은 사람당 500만원의 눈에 안보이는 소득을 얻는 셈이다.대우는 평가단 운영에 총 5억원 정도의 경비를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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