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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석>3차례 연장 불꽃투혼 너기츠 첫승 감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무승의 늪을 헤매던 덴버 너기츠가 세차례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막강 피닉스 선스를 제물로 미국프로농구(NBA)95~96시즌 개막후 첫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너기츠는 16일(한국시간) 웨스트 아레나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세번째 연장 시작 2분24초사이 데일 엘리스.돈 매클린.
마흐무드 압둘라우프 트리오가 연속 3점포를 명중시켜 선스를 137-127로 따돌리고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승리로 너기츠는 88년 4월이후 7년7개월만에 피닉스를제압,14연패의 수모를 씻었다.압둘라우프는 30점 20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고 선스의 찰스 바클리는 29점을 올렸다.
시카고 불스는 스코티 피핀이 27점,마이클 조던이 20점을 성공시켜 레릴 브랜든이 22점을 올리며 버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13-94로 승리했다.
불스는 이날 승리로 6승1패를 마크,승률 85.7%로 올랜도매직과 함께 올시즌 승률랭킹 1위로 치솟았다.캐벌리어스는 이날패배로 7연패의 늪을 헤매며 최하위로 떨어졌고 시즌개막이후 7연패를 당했던 84~85시즌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불과 29분간 기용된 기둥센터 데이비드 로빈슨(30점)의 골밑 플레이와 13개의 어시스트를 꽂아넣은 가드 에이버리 존슨의 수훈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5-96으로 물리쳤다.스퍼스는 이날 승리 포함,팀버울브스와의 통산전적에서 28승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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