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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제>할리우드用 영화 총기 수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영화 『진짜사나이』가 국내 액션영화사상 처음으로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용총기를 수입해 현장에 투입했다.지금까지 국내 액션영화에서 써온 총은 플라스틱 제품.이번에 수입한 총은 실제총과 같고 격발부분만 영화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진짜총보다 더 섬광효과가 크도록 제작된 것이다.
〈사진〉 수입된 총기는 모두 19정으로 3개월 대여하는데 4,000만원을 지불할 정도로 고가품.지난 7일 충남 당진에서 촬영한 주인공 권해효와 애인 서미경의 난사장면에 등장한 이들 총기는 가격만큼 화끈한 분위기를 연출,제작진을 만족시켰다.
…최근 영화의 배역때문에 머리를 자르는 배우들이 늘고 있다.
박상민이 지난 9일 이대앞 미용실에서 삭발한데 이어 「옥이이모」옥소리도 10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삭발식을 가졌다.또 부산에서 이명세 감독의 『지독한 사랑』 을 찍고 있는 강수연은 단발머리로 짧게 잘랐다.옥소리는 새 영화 『카루나』에서 비구니 배역을 맡았기 때문에 삭발이 불가피.그러나 이날삭발식이 끝나고 한동안 눈에서 손수건을 떼지 못해 한때 주변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지독한 사랑』에서 김갑수와 인생을 건 사랑에 빠지는 여류작가역으로 등장하는 강수연은 이지적이면서도 성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짧게 잘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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