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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앞바다 침몰 유조선 유일호 인양 불가능 판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지난 9월21일 부산시사하구다대동 남형제도앞 해상에서 침몰한유조선 제1유일호(1,591)가 인양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져부산앞바다에 침몰된채 방치된 선박은 모두 9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9일 영국의 해난구조전문업체인 드로닉 컨설턴트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일호는 기름탱크에 2,000여의 벙커C유가 실려있어 인양작업 과정에서 대형 오염사고를 낼 가능성때문에 인양작업을 시도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름탱크에 난 구멍을 막는 작업도 구멍이 난 선체 왼쪽이70여 바다밑 깊이 10가량의 뻘속에 묻혀있어 접근이 불가능해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부산연안에는 7월1일부산시영도구 생도 남쪽 4.5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LPG운반선 제13삼부호(669)가 침몰되는등 모두 9척의 침몰선박이 수장되어 있으나 침몰지점의 수심이 50이상으로 깊고 선박이 대형이어서 장비와 기술이 부족한데다 선주와 보험사가 비용때문에 인양을 포기해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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