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하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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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09학년도) 서울지역 외고 입시는 특별전형·일반전형을 동시에 치른다. 내신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한다. 실질 반영비율은 학교별로 40% 이상이다. 외국어 공인시험점수는 가산점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12월 10일 전형을 한다.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외고의 경우 내신 반영기간을 기존 중3학년 1학기 성적까지 하던 것을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확대했다. 학년·학기별 내신 반영기준은 2학년 1·2학기 각각 20%, 3학년 1·2학기 각각 30%이다.
  일반전형 내신반영비율은 지난해(2008학년도)는 30%선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대원·명덕외고가 50%, 대일·한영외고 45%, 서울외고 52%, 이화외고 41% 등으로 증가했다.
  내신반영 비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중학교 교과수업을 정상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모집인원은 특별전형 선발비율이 학교별로 모집정원의 25∼33%에서 13∼31%로 축소됐다.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학교별 특별전형·일반전형 모집인원을 보면 대원외고는 13명·407명, 대일외고 100명·320명, 명덕외고 60명·360명, 서울외고 110명·240명, 이화외고 45명·165명, 한영외고 60명·290명이다.
  서울지역 외고와는 달리 경기지역 외고는 11월에 주로 전형을 하므로 학생들은 경기지역 외고에 먼저 응시했다가 불합격할 경우 서울지역 외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지역 외고의 입학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수학을 입학시험에서 배제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시험의 변별력이 더 높아질 게 뻔하다.
  특히 구술면접의 시사·사회 분야 질문의 난이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어듣기의 난이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듣기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수능·TEPS 유형과 iBT토플의 난이도 있는 문제를 포함한 수준 높은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현 링구아어 에듀 대표이사
051-862-0556 / lingua-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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