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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눈축제 매년 열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아름다운 한라산의 설경이 관광자원으로 개발되고 이를 배경으로국제적인 눈축제도 열린다.
6일 제주도는 관광객들이 눈덮인 한라산을 횡단하며 설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1100도로와 5.16도로를 눈 관광코스로 지정했다.
도는 3억여원을 들여 독일 벤츠社로부터 제설차를 비롯해 제설삽.칼슘살포기.송풍기.제설커터.제초기등 장비 8대를 들여와 겨울철에도 항상 차량운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또 겨울철 관광비수기에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눈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관광협회나 관광업체를 행사 주관처로 선정, 내년 1월 개최할제1회 눈축제는▶일반 관광객이 참여하는 한라산 영실입구~영실매표소 3.5㎞의 눈길 걷기대회▶눈사람(돌하르방) 만들기 대회(어리목 광장)▶눈 썰매대회(한라산 영실코스 3.
5㎞)등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스키선수들이 참가하는 1100도로~어리목간 9.1㎞ 구간의 도로스키대회도 열린다.
한라산은 매년 겨울철이면 많은 눈이 내리지만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횡단도로중 경치가 빼어난 5.16도로와 1100도로의 차량 운행이 15~20일정도 통제돼 관광객들이 눈꽃 관광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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