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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널뛰기'…1언더 공동30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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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가 3라운드 9번 홀에서 칩샷으로 버디를 잡은 뒤 오른 주먹을 흔드는 특유의 제스처를 하고 있다. [폰테베드라 비치 AP=연합]

최경주(34.슈페리어)가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합계 1언더파로 공동 30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 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전날의 부진(7오버파)을 다소 만회했다. 최경주는 정교한 퍼트가 되살아나면서 13번홀까지 버디 5개로 선전했지만 18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두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의 2라운드 7오버파 기록은 올해 최악의 스코어다. 버디 2개에 보기 넷,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 한개씩이 나왔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2,3라운드에서 3언더파, 4언더파를 치면서 합계 4언더파 공동 16위로 치고 올라갔다. 120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도 이었다.

선두는 23세의 신예 아담 스콧(호주)이다. "타이거 우즈보다 더 우즈다운 스윙을 한다"는 평판을 얻고 있는 그는 합계 10언더파로 우즈에 6타차 앞서 있다. 우즈는 1998년 유럽프로골프협회(EPGA)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에게 8타차로 역전 우승을 한 일이 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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