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에 안잡히는 스텔스艦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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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스크루의 소음도 기존 함정들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작은 최신형 스텔스함이 세계 최초로 취역한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지 최신호는 최근 스웨덴 해군이 2척의 YS2000 스텔스함을 셀시어스 인더스트리사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스텔스기와 마찬가지로 군 전력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이스텔스함은 근접전투능력 및 초계능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해군전력에 근본적 변화를 수반해올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개발경쟁을 벌여왔던 미 래형 군함이다. 옛 소련 북양함대와 항상 치열하게 북극해에서 경쟁을 벌여왔던 스웨덴은 해군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1년 3월140톤 규모의 실험용 스텔스함인 「스미게」를 개발,실험해왔다.따라서 이번에 스웨덴 해군이 정식으로 YS2000 스텔스함을발주했다는 것은 그동안 실험에 머물던 스텔스함이 드디어 전투함으로 취역해도 좋을 만큼 관련기술이 현실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냉전이 종식된 후에도 러시아 연안에 근접해 활발한정보수집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 해군과 민감한 신경전을 벌이고있는 러시아 해군의 대응이 주목되며 이 배가 정식으로 취역하게되면 북극해의 해군 전력에 상당한 변화가 초래 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해군은 오는 99년까지 스텔스함 2척을 취역시키고15년동안 모두 28척의 스텔스함을 취역시켜 세계 최초,최강의스텔스 함대를 창설할 계획이다.
제인연감에 따르면 YS2000함은 420급 중형공격함으로 전장은 63,총승선인원은 33명이다.
스웨덴 해군은 이 배에 함대공 미사일과 구경(口徑)57㎜짜리신형 보포스 함포 3문등을 장착해 러시아의 샘미사일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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