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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매장 초대형화 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가전업계에 최대 450평에 이르는 초대형 매장을 갖춘 대리점붐이 일고 있다.
최고급 인테리어에 초대형 매장을 갖춘 이런 대리점은 각종 가전제품과 개인용컴퓨터등 전시품도 다양하다.일반 가전품은 물론 멀티미디어나 최신 소프트웨어의 체험장도 된다는 점에서 기존 대리점과는 차원이 다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들어 일산에 매장 100평규모의 전자대리점인 태영 리빙플라자를 개설한 것을 비롯,대형매장 6개를 열었다.
또 해마다 100~200평의 대형매장 5~6개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도 「하이프라자」라는 대형매장 설치전략을 세우고 지난4월 일산점(매장 100평),7월 대전점(매장 450평),지난11일 서울명일점(매장 200평)을 개설했고 내년까지 전국에 이같은 하이플라자점을 모두 10개로 늘릴 생각이다.
대우전자는 94년9월 서울 성내1호점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4개의 100~200평짜리 「전자마트」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총10개로 늘릴 계획.
LG전자 전명우(田明祐)차장은 『대형매장 설치붐은 전자제품의보급률이 높아져 국내수요가 좀처럼 늘지않고 있는가운데 새 수요를 창출하자는 전략에서 나온 것』이라고 풀이했다.내년부터 가전유통시장이 개방되는 것에 대비하자는 뜻도 담겨있 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4월 일산 태영플라자 쇼핑센터에 같은 3층에 각각 100평규모의 대형매장을 설치하는 경쟁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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