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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쏙 닮은 ★들의 애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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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자동차. 세인의 관심을 끄는 아이템이다. 그렇다면 스타가 직접 타는 자동차는?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을 끄는 마당에 개인적 취향까지 드러내주는 자동차가 흥미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인기 연예인들이 평소 무슨 차를 몰고 다니는지 알아봤다. 국내 소형차부터 수억원대의 최고급 수입 세단까지 다양한 차종들이 ‘스타의 애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개성 만점, 수입차=톱스타 이효리는 귀여운 디자인의 일본차를 택했다. 닛산 ‘큐브’에 이어 그가 구입한 차는 닛산 ‘휘가로’. 1991년 생산된 클래식카 스타일의 차다. 2도어 쿠페형으로 컨버터블이 아니지만 트렁크 부분까지 접히는 캔버스 톱을 달았다. 당시 버블경제의 막바지인 일본에 한창 불었던 ‘복고열풍’의 영향으로 한 해 동안 2만 대만 한정 생산된 모델이다. 희귀 차종이기 때문에 91년식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본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500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는 벤츠다. 최근 드라마로 인기를 끈 최진실은 벤츠 CLS 63 AMG를 탄다. CLS 모델의 고성능 버전으로 6200cc급 V8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1억5990만원. 려원의 애마는 벤츠 SL500이다. 2인승 하드톱 컨버터블로 버튼 하나로 16초 만에 톱이 열린다. 1억9830만원. 현영은 벤츠의 고급 세단인 S클래스를 구입해 타고 있다. 가수 비는 한때 벤츠 G500(일명 G-바겐)을 탔다. 사각형의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모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엔 공식 수입되진 않는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BMW X5를 탄다. BMW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스포츠카 못지않은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국내 판매가는 8890만~1억2490만원이다. 가수 배슬기, 크라운J, 민경훈은 볼보의 해치백 C30을 탄다. 볼보 측이 스타마케팅을 위해 1년간 C30을 제공한 것이라고 한다.

‘욘사마’ 배용준의 차는 이건희 회장의 차로도 유명한 마이바흐다. 국내 판매가격이 6억6000만~7억8000만원인 초고가 브랜드다. 국내에서 연간 팔리는 대수가 10대 남짓에 불과하다.

◇실속파, 국산차=국산차 중 최근 스타들에게 인기를 끄는 모델은 현대차의 고급 세단 제네시스다. 인기MC 김제동, 김구라가 제네시스를 선택했다. 가수 이정현도 제네시스를 구입했다.

국민MC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유재석은 그랜저 TG를 탄다. 유재석의 연인으로 알려진 MBC 나경은 아나운서는 아우디A4를 타고 있는 것이 방송에 포착되기도 했었다. 그룹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브라이언도 그랜저를 갖고 있다.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는 최근 귀여운 디자인의 i30을 사서 직접 몰고 다닌다고 한다.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영화 ‘왕의 남자’의 배우 정진영은 현대차의 고급 SUV 베라크루즈를 탄다. 정진영의 차는 2006년 10월 현대차가 ‘베라크루즈 1호차’로 전달한 것인데 여전히 타고 있다.

배우 이덕화는 기아 그랜드 카니발의 오너다. 이동할 때 편리하다는 이유로 그랜드 카니발을 즐겨 탄다고 한다. 그랜드 카니발 리무진의 경우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 도중 타서 화제가 됐던 차다.

이 밖에 GM대우는 배우 정준호를 SUV 윈스톰의 홍보대사, 류시원을 스포츠카 G2X 홍보대사로 임명해 차량을 제공했다고 한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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