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상품권’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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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동통신 3사의 공동 문자메시지 상품권이 나온다. SK텔레콤·KTF·LG텔레콤은 선불카드 형태의 공동 문자메시지(SMS) 서비스 이용권인 ‘기프트문자’를 19일 출시한다. 이는 카드에 적힌 개인식별번호(PIN)를 유효기간 안에 무선인터넷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면 카드에 표시된 건수만큼 무료로 SMS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각 이동통신업체가 그동안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업체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하는 디자인으로 카드를 만들 수 있고, 원격으로 상대방 휴대전화에 자동 등록해 주거나 SMS로 PIN 번호만 발송할 수도 있다. 이 카드는 100원에 문자메시지 5건을 제공하는 ‘기프트문자 5’부터 1만원에 500건의 문자메시지를 제공하는 ‘기프트문자500’ 등 아홉 가지가 있다. PIN번호 등록과 잔여 문자 건수 조회는 기프트문자 홈페이지(www.giftmunja.co.kr)나 각 이통사 홈페이지, 휴대전화(**3434+무선인터넷 버튼)를 통해 할 수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기업에서는 이벤트 경품이나 사은품 등으로 기프트문자를 이용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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