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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외곽 도시 대기오염 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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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 외곽의 중소 도시 대기 오염도가 서울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인지방환경청이 공개한 지난해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대기오염도에서 환경 기준치가 0.02ppm인 아황산가스(SO2) 농도의 경우 서울이 0.005ppm을 기록했다. 반면 시흥시는 0.009ppm, 안산 0.008ppm, 인천 0.007ppm 등으로 서울보다 높았다. 또 미세 먼지(PM10) 오염도는 시흥시가 ㎥당 76㎍(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 평택.안산.구리가 각 72㎍을 기록해 연간 기준치인 70㎍을 넘었다. 서울은 기준치와 같은 70㎍을 기록했다.

오존(O3)도 인천.평택.시흥.수원.안산.군포 등이 0.018~0.019ppm의 오염도를 나타내 서울(0.014ppm)보다 높았다.

이산화질소(NO2)는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광명이 0.041ppm, 의왕 0.04ppm, 시흥 0.038ppm 등이었으며 서울도 0.038ppm을 기록, 수도권 지역이 전반적으로 기준치(0.05ppm)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화탄소(CO)도 구리는 1.0ppm을 기록했고 성남.안양.광명.과천.의왕.시흥.부천은 0.9ppm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서울의 0.6ppm에 비해 오염도가 높은 수준이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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