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S기업추진사례>5.특허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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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특허청은 지난해부터 특허내용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특허출원이가능한 전자특허출원시스템을 통합물류생산.교환방식(CALS)의 데이터교환표준방식인 SGML 규격에 따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내외 특허 출원 건수는 연간 20여만건으로 연평균 15% 이상 늘어나고 있다.누적특허건수도 1백만건이 넘어 문서로 관리하기 어려운 형편이다.또 세계적으로도 특허 출원 건수는 연간 10%이상 증가,지난해까지 총 4백만건 이상의 특허가 등록돼 국가간 특허분쟁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유럽특허청(EPO).미국특허청(USPTO).일본특허청(JPO)은 지난 90년부터 특허 출원 서류의 표준화를 통해전자문서교환이 가능한 출원시스템을 개발,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의 특허를 CD롬에 저장.발간하는 작업도 추진중이다. 우리나라 특허청도 심사의 신속.정확한 처리와 함께 선진 3개국과 각국의 특허청이 가입된 유엔산하 세계산업재산권기구(WIPO)에 특허문서 교환이 가능하도록 CALS표준을 적용,전자출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허청은 국가간 특허문서 교환이 가능하도록 1백만건의 기존 특허와 신규특허를 출원인명.내용.출원날짜등으로 구분,CALS의SGML 규격으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다.
특허청은 우선 내년까지 CALS표준에 따른 출원서류작성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플로피디스켓으로 특허 제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97년까지는 CD롬 한장에 신규특허를 담은 공보발간시스템을 구축,일반인도 CD롬을 통해 손쉽게 검색 토록 한다는계획이다.
이같은 특허출원시스템이 완료되는 99년1월부터는 통신망을 통해 각국의 특허를 조회하고 자료를 받아볼 수 있으며 PC통신망으로 특허출원도 가능하게 된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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