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고객유치 아이디어 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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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여행자 숫자가 급증하면서 여행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를 개발,서비스경쟁에 나서고 있다.
우선 예약여행문화 정착과 여행자를 단골로 확보하기 위한 할인제가 보편화되고 있다.
여행사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는데 실버여행사의 경우 2개월전예약하면 10%,1개월전에 하면 5%를 할인해준다.서울항공은 1개월전 5%,씨에프랑스는 1개월전 3%를 할인해 준다.
여행사들은 자사 고객이 돼 두번 이상 상품을 이용할 경우 고객우대할인제를 실시하고 있다.서울항공은 패키지상품의 5%,세진여행사 4%,롯데관광 3%,씨에프랑스는 기내반입 여행용 가방을선물한다.
실버의 경우 단체손님이 20일전 예약을 완료하면 10%를 할인해주며 온누리여행사는 15명이상 단체손님이 되면 한사람분 요금을 감해주고 있다.또 롯데나 온누리는 여행전 국내 면세점이용때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씨에프랑스는 유럽행의 10일이상 일정이 소요되는 상품중 고객이 20명이상 확보될 경우 고객이 동반하는 한사람의 패키지 요금을 40% 할인해주고 있다.
실버.온누리등 여행사는 비행기표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일부 여행사와 연계해 미주와 호주.뉴질랜드행 항공료를 특정요일에한해 그룹요금을 적용해주고 있다.
미도파관광은 미도파백화점 카드소지자에 한해 상품대금을 3개월무이자로 할부해 분납할 수 있도록 하며 비선호시간대(오후4~12시.일요일 제외)에 출발하는 제주도행 패키지상품의 경우 항공요금이 50% 할인된 저렴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 다.
롯데관광은 한국통신과 제휴해 자사 회원카드에 국제전화기능을 넣어 전세계 어디서나 국제전화 후 청구서가 자택으로 배달되면 후불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또 자사판매 일부상품의 판촉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도입,여행객을 손짓하고 있는데 허니문여행사의 경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유람선상품을 도입하면서 여행가방.자동커피메이커.헤어드라이어.과일바구니등을 증정하는가 하면 유람선안에서 무료결혼 식이나 간이회갑잔치를 열어주기도 한다.
〈高惠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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