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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프로야구 슈퍼게임 누가 나갈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4년만에 벌이는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올해는 어느 선수를뽑아 어느정도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한국야구위원회(KBO)는오는 11월3일부터 일본에서 벌이는 한.일슈퍼게임(6차전)에 나갈 프로야구 대표선수들을 30일 선발할 예정 이다.이에따라 포스트시즌 시리즈에 참여하지 못하는 구단들은 1명의 선수라도 더 대표로 뽑히길 희망하는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슈퍼게임에 나갈 선수는 모두 25명.
페넌트레이스 1위부터 4위까지의 감독 4명과 KBO 총재보좌역등 5명이 선발위원이다.
이들은 91년 제1회 슈퍼게임(한국 2승4패)때 타격 위주로선수를 선발해 1루수등 특정 수비위치의 선수가 중복된 점을 감안,수비와 공격의 밸런스를 맞춘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25명의 선수중 투수는 9~10명.현재 선발위원들이 묵시적으로 동의한 자격요건은 투수의 경우▲1백40㎞이상의 빠른 볼을 지녀야 하며,타자는▲일본투수들이 공통적으로 구사하는 포크볼을 공략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같은 기준으로 볼때 왼쪽투수는 다승1위인 이상훈(李尙勳.LG)을 필두로 구대성(具臺晟.한화),김태한(金泰漢.삼성),주형광(朱炯光.롯데),송진우(宋津宇.한화),김홍집(金弘集.태평양)등이 후보다.
오른쪽 투수는 간판스타 선동열(宣銅烈.해태)을 선봉으로 조계현(趙啓顯)과 이대진(李大振.이상 해태),김상진(金尙珍.OB),김상엽(金相燁.삼성),정민철(鄭珉哲.한화),김용수(金龍洙.LG),정민태(鄭珉台).위재영(魏在永.이상 태평양) 등이 거론되고 있다.
투수를 제외한 15명의 야수는 포수 2명,내야수 6명,지명타자 2명,외야수 5명등으로 분할,선발한다.
포수에는 최고의 2루 송구 능력을 자랑하는 박경완(朴勍完.쌍방울)과 김동수(金東洙.LG),잠실 홈런왕 이도형(李到炯.OB)등이 경합하고 있고 1루수는 장종훈(張鍾熏.한화)이 유력하다. 2루수와 유격수는 이종범(李鍾範.해태),유지현(柳志炫.LG),이명수(李明洙.OB)등 3명을 번갈아 쓸 공산이 크고 3루수는 타격으론 홍현우(洪弦佑.해태)가,수비력으로는 공필성(孔弼聖.롯데)이 경합하고 있는 양상이다.
외야수는 의외로 확실한 선수들이 거론되지 않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우선 MVP후보인 홈런.타점 1위 김상호(金湘昊.OB),도루왕 전준호(田埈昊.롯데),타격 1위 김광림(金光林.쌍방울)등 개인타이틀 보유자들은 뽑히게 될 가능성이 크고 나머지 세자리를놓고 각 팀 중심타자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명타자는 양준혁(梁埈赫.삼성),김기태(金杞泰.쌍방울),마해영(馬海泳.롯데),강영수(姜永壽.태평양)등 슬러거등이 거론되고있으나 양준혁은 선발이 거의 확실해 남은 한자리를 놓고 접전을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鄭濟元기자〉 27일 경기 프로야구 전광판은 기사폭주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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