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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OB김상호 LG이상훈 MVP 막판싸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OB 김상호(金湘昊)냐,LG 이상훈(李尙勳)이냐.
95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방망이를 든김상호와 글러브를 낀 이상훈의 막판싸움이 볼만해졌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볼 때 두 선수중 우세를 점하고 있는 선수는 김상호.
김상호는 25일 현재 시즌 25호홈런과 1백1타점을 마크,타격 2관왕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김상호는 타점.홈런 외에도 장타율 6위(4.97),타격 20위(2.74),최다안타 6위(1백36개)를 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고 수비에서도 공격 못지않은 활약을 했다.
지금은 김상호를 뒤쫓는 격이 된 이상훈은 남은 경기결과에 MVP도전 여부가 결정된다.
이상훈은 지난 8월18일 잠실 해태전에서 조계현(趙啓顯)의 對LG전 연승행진을 12승에서 멈추게 하며 일찌감치 18승을 거둬 20승고지 등정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시 이상훈은 다승.탈삼진.승률.방어율 등 투수성적 4개부문1위를 달리며 LG를 1위로 끌어올려 강력한 MVP후보로 떠올랐었다. 그러나 이상훈은 이후 세경기에서 2패를 당하며 부진에빠졌다가 지난 14일 OB전에서 19승을 올렸고,22일 태평양전에서 20승에 도전했으나 태평양 신인 전준호(田俊鎬)의 호투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이상훈은 27일 쌍방울과의 잠실 홈경기때 마지막으로 20승에 도전하게 된다.현재 李는 다승.승률 선두에 올라 있다. 〈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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