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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길 구청장 "事前운동" 확인-경찰 日誌분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최선길(崔仙吉.55.구속)노원구청장 선거법위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3일 임채정(林采正.새정치국민회의)의원 사무실에서 압수한 崔구청장의 선거운동일지를 분석,사전선거운동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선거운동일지 조사결과 崔구청장이 6.27 선거운동기간전인 5월말부터 6월10일까지 관내단체 간부.유권자들과 자주 접촉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崔구청장은5월30일 노원구중계동 청남회관에서 조영자(曺榮 子.49.여.
某사찰 신도회장.구속)씨가 주선한 신도모임에 참석해 격려했다는것이다. 崔구청장은 또 김기홍(金基洪.58.개인택시운송조합노원지부 사무차장.구속)씨가 주선한 5월31일과 6월7일 택시노조원 축구대회및 배드민턴 대회에 참석,선거운동을 했다.
경찰은 선거운동일지에 崔구청장이 일자.시간대별로 접촉인물과 주선한 사람,회합장소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조사가 진행되면 수십건 이상의 사전 선거운동사례가 더 밝혀질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崔구청장이 선거운동 개시 최소한 10여일전부터하루 6~7회씩 단체 관계자및 유권자들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수사결과에 따라 추가 구속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선거일지 작성자인 崔구청장 선거사무원 吳승록씨를 조만간 소환,일지작성 경위및 금품살포등 불법선거운동 혐의에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李圭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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