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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韓中우호협회 초청방한 齊懷遠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21세기가 되면 韓中관계가 亞太지역 발전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韓中우호협회(회장 朴晟容금호그룹회장)초청으로 訪韓중인 지화이유엔(齊懷遠.65)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은『92년 8월 韓中수교이후 양국관계가 급속히 개선됐지만 앞으로는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한국이 자금.기술등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빠른 경제발전을 해온 것과 인재양성을 중시한 것등은 우리에게도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호칭을쓰면서『중국의 전통적인 친선 맹방』이라고 설명한뒤『최근의 북한수해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엔 지원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齊회장은 그러나『중국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남한과도 친선관계를맺고 싶어한다』며 『대외우호협회가 韓中간 교류를 강화하는데 윤활유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54년 설립된 이 협회는 중국내 2백80여개 주요 사회단체가가입돼 있는 최대의 민간조직으로 전세계 1백50여개국과 상호방문.자매결연등 교류중이다.
국무원 외사판공실 주임(장관)을 지내는등 외교통인 齊회장은 15~22일 국내에 머무르며 국무총리.문화체육부장관.한은총재등과 만났거나 만날 예정.
또 금호그룹의 석유화학.타이어등 계열사및 포항제철.삼성전자.
대우자동차등의 주요 산업현장도 시찰중인데 『첨단.자동화 설비등한국의 경제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인상적인 기회가 되었다』며 『빠른 시일내에 다시 한번 오고싶다』고 말했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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