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주변 솔숲공원 준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안동 하회마을 주변에 솔숲이 어우러진 문화공원이 문을 열었다.

안동시는 ‘낙동강70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의 하나인 마애솔숲 문화공원 조성을 마무리짓고 28일 준공식을 했다.

마애솔숲 문화공원은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3㎞인 풍산읍 마애리 4만5000여㎡에 44억원을 들였다.

주요 시설은 가족 단위와 어린이·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중앙광장·솔밭피크닉장·야영장·생태주차장·어린이놀이터·문화행사마당·바람의언덕(강 바람을 맞는 곳)·솔밭모험놀이장·산악자전거광장·관리사무소 등이다.

이와 함께 문화공원 공사 중 발굴된 후기 구석기시대 유물도 14억원을 들여 인문생태 유적전시관으로 따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유물은 안동 역사를 4만년 정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시 오현갑 생태환경도시조성사업단장은 “앞으로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이곳과 인근 검암습지, 하아리 그린파크 등을 들러 고택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부터 추진 중인 낙동강70리 생태공원화 사업은 이번 준공에 이어 지난 11일엔 검암습지 생태공원 기공식을 했고 백운정 솔숲, 송천 바이오벨트, 병산하회전통문화단지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남후면 하아리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추진 중인 다기능하천실험장과 연계한 경북도 낙동강 프로젝트 시범사업인 하아그린파크 조성도 올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낙동강70리 생태공원화 사업 13곳 중 월영공원은 지난해 완공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도 2014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