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연구소 2005년까지 전국 지하수 자원분포圖 만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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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한국자원연구소는 우리나라 지하수의 효율적인 이용과 수자원보존,환경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전국의 지하수 부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그림참조〉 이는 한국자원연구소가 지하수법 시행령 제3조에 의해 국내 지하수 기초조사 대행기관으로 지정된데 따른 것이다.
조사대상지역은 전국을 10개권역(9만4천6백26평방㎞)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78개 소구역으로 세분해 1개권역을 2년씩 조사,수문지질도(水文地質圖)및 조사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것이다.
수문지질도 작성에 포함될 조사내용은 지질분포.대수층(帶水層.
지하수 포함 지층).지하수위분포.수질특성.부존성및 규모 등으로지질.물리탐사.시추등의 전문가 1백54명을 선발해 22개반으로편성.운영할 예정이다.
대상지역의 연차별 계획 조사순위는 한강하구~서해북부를 시작으로 마지막해에는 북한강지역을 조사하게 된다.제주도는 이미 여러차례 조사가 이뤄져 이번 장기계획에서 제외했다.
우리나라의 수자원은 총 1조6천7백15억 정도로 이중 지하수가 92%인 1조5천2백76억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원연구소 최순학(崔淳學.환경지질부장)박사는 『이 가운데 대청댐 수자원(약 13억)의 10배 정도인 1백34억3천만정도씩만 매년 생산한다면 자원보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연구소측은 이 장기조사계획에 총 1천 9백40억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李起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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