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反덤핑조치 域內外서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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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브뤼셀=聯合] 유럽연합(EU)이 잇따라 취하고 있는 수입품反덤핑조치에 대해 역내.외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EU 무역업체들의 모임인 FTA는 지난 7월 한국.중국.태국.말레이시아산 전자레인지에 대한 EU집행위원회의 잠정 반덤핑조치가 포괄적이고도 객관적인 자료에 바탕을 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FTA는 집행위에 전달한 성명서를 통해 역내업체가 당면한어려움은 제소된 아시아 제조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EU 메이커간의 경쟁심화와 기술문제 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4개 아시아업체에 부과된 평균 30%의 잠정 반덤핑 관세율이 확정관세에 그대로 부과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마카오의 퍼스널컴퓨터용 디스켓제조업체인 디산 마제스틱스와 리뷰마그네틱스는 11일 마카오.캐나다.인도네시아.태국산 3.5인치 마이크로디스크 수입에 대한 EU집행위원회의 덤핑조사 개시결정(지난 4월)이 부당하다며 EU 사법재판소 에 결정취소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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