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系,重火器철수 개시-CNN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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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FP.로이터=聯合]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주변의 중화기를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美 CNN 방송이 4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세르비아계에 의한 중화기의 철수가시작됐으며 철수 상황을 촬영하도록 CNN을 초청했다고 CNN은보도했다.
지미 카터 前미국 대통령도 이날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가 사라예보 주변의 세르비아계 거점의 안전을 조건으로 중화기를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라예보의 한 유엔 관리는 이같은 보도를 일축하고 『카라지치는 제3자가 아닌 유엔에 유엔의 요구에 대한 응답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식통들은 4일 오후11시(한국시간 5일 오전6시)로 설정된 최후 통첩 시한의 경과가 반드시 즉각적인 응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 NATO의 재공습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 다.
이에앞서 유엔은 4일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주변의 중화기 철수등 3개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공습을 재개하겠다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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