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兩大 원양업체 사조.동원 남인도양에 첫 참치出魚 채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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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최고급 참치횟감인 참다랑어를 내년부터 소비자들이 지금보다는 손쉽게 맛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국내 양대 참치 원양업체인 사조산업과 동원산업이 참다랑어가 많이 잡히는 남인도양 어장에 처음으로 출어할 채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남인도양 어장은 남위 40~50도,아프리카와 호주 사이의 수역으로 참다랑어는 많지만 파도가 거칠고 날씨가 나빠 아직 우리업체들이 진출하지 못했던 곳이다.
따라서 그간 주로 국내 고급 식당에서나 나오던 참다랑어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값도 비쌌지만 물량 자체가 귀했다.사조사업 주진우(朱鎭旴)사장은 『파도에 잘 견디고 들어온 물이 빨리 빠지도록 배를 개조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안에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동원산업 측도 3백50~4백급 특수 선박을 연내 확보할 계획이다.태평양에서 잡히는 참치는당 5천~6천달러인데 비해 남인도양산은 가격이 당 2만5천달러에 이르는 최고급품.지난해 국내에 서 소비된 횟감참치는 모두 1만2천이고 이중 1천8백이 참다랑어였으나 국내업체가 잡아온 참다랑어는 3백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일본에서 들여왔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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