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화제>장로교 합동예배-총회 80주년 기념 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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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한국장로교단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
한국장로교협의회(회장 변한규목사)가 주최하는 「한국장로교총회80주년.광복50주년 기념예배」가 그것.9월1일 서울 소망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공동예배에는 김덕신(합동측 총회장)목사가 설교를 맡고 배야섭(기장 총회장)목사가 성만찬 집 례,김기수(통합측 총회장)목사가 축도를 각각 맡는다.
「장로교총회 80주년」과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동예배는 한장협 가입 8개교단이 한자리에 모여 성찬예식을 가짐으로써 장로교가 하나의 교회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한장협은 올해초 「장로교단의 연합예배」를 주요 사업의하나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계속해왔다.그중 하나가 이번예배를 각 교단의 총회 개막예배로 계획한 것.
그러나 당초의 기획과 달리 금년에는 기장만이 계획대로 참가하게 됐다.이는 기존의 총회 날짜들이 각각 다르다는 점도 있지만아직도 교단 사이에 적지 않은 틈새가 있음을 반영한 것이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장로회 통합측 총회와 합동측 총회가 분열된지 37년만에 광복50주년을 맞아 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합동예배를 드린 것은 이번 연합예배와 관련,교계의 주목을 끈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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