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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라거 J 2R도 선두-월드시리즈 골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애크런(오하이오州)AP=本社特約]「부자골퍼」의 아들 짐 갤라거 주니어가 총상금 2백만달러의 NEC월드시리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갤라거 주니어는 오하이오州 애크런 파이어스톤CC에서 26일 오전(한국시간)벌어진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백37타를 기록했다.
갤라거 주니어는 똑같이 1백38타를 기록한 미국의 빌리 메이페어와 마이크 설리번,그리고 지난해 우승자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등 3명에 1타차 앞서고 있다.
이날 경기는 파이어스톤CC(파70)코스의 바위처럼 단단하게 굳어진 그린 때문에 올시즌 한번이상 우승한 베테랑 골퍼들의 성적도 평균 73.2타로 극히 부진했다.
갤라거는 2개의 버디를 기록했으나 3개의 보기를 범했다.91년 라이더컵 미국팀의 주장인 짐 갤라거의 아들로 부자가 프로 골퍼인 갤라거는 프로 12년째를 맞고 있는 선수.지난해까지 통산 3회 우승에 불과했으나 올시즌 2승으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1라운드 2위에 올랐던 페인 스튜어트는 15번홀까지 선두로 나섰으나 16번홀에서 트리플보기,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져 선두에 4타나 뒤졌다.
남아공화국의 어니 엘스는 3언더파 67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피지의 비제이 싱과 함께 합계 이븐파 1백40타로 공동5위에 올랐다.
호주의 그레그 노먼은 2언더파 68타로 미국 PGA선수권 우승자 스티브 엘킹턴(호주),짐바브 웨의 닉 프라이스등과 함께 1오버파 1백41타를 기록했다.
노먼은 첫날 같은 조에서 라운딩했던 미국의 마크 매컴버가 일부러 라이를 수정했다는 이유로 경기후 기록지에 서명을 거부했었다.노먼은 이날도 『단지 그린위의 곤충을 치웠다』고 주장하는 매컴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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