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막판 치닫는 정규리그 경쟁팀잡기 총력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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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막판으로 접어든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중위권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각팀은 경쟁팀을 잡기위해 혈안이 돼 있다.
1위 LG는 2위 OB에 5게임반의 승차를 두고 선두를 질주중이고,OB는 3위 롯데에 2게임 앞서 있다.
롯데는 4위 해태에 4게임차,5위 삼성에는 4게임반차를 두며OB를 잡거나 4위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무산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하위팀이 상위팀을 잡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하며상위팀이 하위팀에 추월당하지 않기 위해선 연패를 당하지 않아야한다. 26일까지의 성적을 보더라도 연승이 많은 팀은 상위권에올라있고 연패가 많은 팀은 하위권,그리고 연승연패가 비슷한 팀들은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올시즌 수립된 최다연승기록은 OB의 9연승.
OB는 지난 6월8일 대전 한화전부터 21일 잠실 롯데전까지파죽지세로 승리를 쌓으며 1위를 달린 바 있다.
그다음으로 많은 연승은 LG의 7연승에 이어 5연승은 롯데와해태가 각각 두번씩,LG.태평양.한화가 각각 한번씩 해냈다.
연패기록은 태평양이 단연 최고를 달리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 5월말부터 6월9일 롯데전까지 12연패를 마크해 팀최다연패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8연패와 6연패까지 각각 한번씩 기록해 7위로 처진 이유를 설명해 준다.
쌍방울도 연패가 많은 것은 태평양과 마찬가지.
쌍방울은 10연패 1번,8연패 1번,6연패 1번을 당했고 특히 3연패를 8번이나 했던 것이 꼴찌의 원인이 되고 있다.
중위권팀들인 해태.삼성.한화는 연승과 연패를 고루 나눠갖고 있다. 〈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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