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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최강센터 올라주원-오닐 백만불 상금걸고 맞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샤크대 하킴.
미국 프로농구(NBA)당대 최강의 센터들이 세기의 맞대결을 벌인다. 올해 NBA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휴스턴 로케츠의 하킴 올라주원과 올랜도 매직의 섀킬 오닐은 오는 10월1일(한국시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NBA최고센터」의 자존심과1백만달러의 상금을 걸고 1대1 대결을 펼친다.
이들의 대결을 기획한 쇼타임이벤트社는 올라주원과 오닐이 애틀랜틱시티의 트럼프 타지마할 카지노리조트에 마련된 특설코트에서 복싱.골프의 스킨스게임이 복합된 독특한 방식으로 대결한다.
올라주원과 오닐의 대결은 한개의 골대를 사용하며 골을 넣은 선수가 다시 공격권을 갖게 된다.
경기시간은 2분씩 10라운드.매라운드 승자에게 10만달러씩이주어지며 동점으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라운드의 상금은 다음 라운드로 넘어간다.
라운드 득실로 승자를 결정하며 5대5로 비겼을 경우 연장전을치러 진정한 승자를 가린다.
올라주원과 오닐의 대결은 이들과 광고계약을 맺은 패스트푸드업체인 타코벨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NBA결승전에서는 올라주원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1대1대결에서는 체격조건이 앞선 오닐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NBA경력 3년의 오닐은 216㎝의 키에 1백37㎏,11년경력의 베테랑 올라주원은 213㎝에 1백16㎏의 체격이다 .농구스타들의「결투」는 이번이 두번째다.
92년 「스카이훅슛의 명수」 카림 압둘 자바(前 LA레이커스)와 「전설의 스카이 워커」 줄리어스 어빙(前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벌인 맞대결에서는 압둘 자바가 41-23으로 완승했었다. [로스앤젤레스支社=許鐘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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