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Earth Save Us] 에코제너레이션 ‘젊은 그들’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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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지구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한 어린이가 지구본에 글을 남기고 있다. [뉴시스]

지구온난화와 환경 오염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젊은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래 지구의 주인인 이들을 에코제너레이션(Eco-generation)이라 부른다. 이들은 “어른들이 망가뜨린 지구를 그대로 물려받을 수 없다”며 환경 문제 해결에 힘을 쏟는다. 에코제너레이션은 미국·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 환경에 관심을 갖는 한국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이들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물 절약을 실천하는 것은 기본이다. 학교나 집 주변의 오염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뛰어들기도 한다. 자기 생각을 친구나 이웃에 전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인류가 지구온난화 재앙을 피할 수 있느냐는 21세기 초반 50년 동안 어떤 삶을 살 것이냐에 달려 있다.

◇지구의 날=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파괴된 지구 생태계를 되살리는 뜻을 모으는 날이다.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당시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과 하버드대학생 데이스 헤이즈가 중심이 돼 첫 행사가 열렸다. 이후 20년 가까이 행사가 중단됐다. 90년 전 세계 140여 개국 2억 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가 재개된 뒤 매년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 90년부터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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