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년말까지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던 서울 제2기지하철공사의 완공이 98년말까지로 1년 연기됐다.이에따라 96년 하반기중 착공을 목표로 설계중인 제3기 지하철 9~12호선과 3호선 연장구간의 착공도 97년 이후로 연기 됐다.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24일 『94년 착공해 97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정거장 굴착공사에 들어간 2기지하철의 2단계 공사구간인 6~8호선 61.5㎞구간이 착공지연과 공사부진등으로 98년말까지 완공일정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통이 1년 늦춰지는 2기지하철 2단계구간의 3개노선은 6호선 역촌~신내 31㎞와 7호선 화양~온수 26㎞,8호선 잠실~암사 4.5㎞구간이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이와함께 2기지하철 1단계구간중 5호선 강동.강서.거여구간을 10월말부터 올해말까지 차례로 개통시키는 것을 비롯,1단계 전구간을 내년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약도참조〉 90년 착공한 총연장 83.5㎞의 1단계구간중 주요구조물 공사를 완료한 5호선 강동(왕십리~고덕 15㎞)구간은 오는 10월말까지,강서(방화~까치산 8.2㎞)및 거여(길동~거여 7㎞)구간은 12월중 개통키로 확정됐다.
5호선 영등포(까치산~여의도 8㎞)구간과 도심(애오개~왕십리9.2㎞)구간및 7호선 강북(상계~화양 16㎞),8호선 성남(잠실~모란 15.5㎞)구간은 내년 상반기중 개통될 예정이다.
이밖에 여의도~애오개에 이르는 5호선 한강구간 4.6㎞는 내년 하반기에 개통된다.
시는 2기지하철 사업기간 연장에 대해 『노선확정과 관련한 민원등으로 착공이 늦어진데다 1단계구간의 경우 열차자동응답장치.
자동매표기도입등 차량.신호.역무 자동화설비의 시스템 검증및 조작에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奉華植기자〉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