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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조은영, 만점 또 만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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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울진군청)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국내 대회 2회 연속 만점의 진기록을 세웠다.

조은영은 18일 창원 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대표 2차 선발전에서 본선 400점 만점을 쏘았다.

지난 15일 1차 선발전에서도 만점을 기록했던 조은영은 1, 2차 합계 800점으로 단독 선두에 나서 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졌다. 국내 대회에서 400점 만점이 나온 적은 몇 차례 있지만 한 선수가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만점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랭킹 1위 서선화(울진군청)도 이날 만점을 기록했다. 1차 선발전에서 397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서선화는 1, 2차 합계 797점으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겁없는 중학생' 정환희(북인천여중)는 1, 2차에서 모두 398점을 기록, 합계 796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갤러리아)은 1차 395점에 이어 2차 397점에 그쳐 올림픽 연속 출전 가능성이 작아졌다.

사격 올림픽 대표 선발전은 5차까지 열리며, 개인별로 가장 성적이 나쁜 대회 하나를 뺀 나머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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