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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덕포진 주변 관광지 본격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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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기도는 15일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덕포진 주변 지역 26만5540㎡를 ‘덕포진 관광지’로 지정하고 본격 개발하기로 했다.

도는 연말까지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0년 말까지 마무리한다. 사업비는 1200억원.

이곳에는 역사문화 체험장, 박물관, 전시장, 한방 스파(SPA), 펜션 빌리지, 가족휴양촌,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덕포진 바로 뒤편에는 1950~70년대의 교실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덕포진교육박물관이 있다.

경기도의 15번째 관광지로 지정된 ‘덕포진 관광지’는 조선시대 서해로부터 강화만을 거쳐 서울로 통하는 바닷길의 전략적 요충지대로 병인양요(1866년)와 신미양요(1871년)의 격전을 치른 역사 유적지(사적 제292호)다. 지금은 조용히 거닐며 산책하기 좋고 해넘이가 장관인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역사 및 문화체험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덕포진 주변의 대명항 함상공원, 조선시대 왕릉 묘역인 장릉, 안보관광지로 개발을 추진 중인 애기봉 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로 만들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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