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15일부터 실시될 제2차 미사일훈련에서 지난번 1차때보다 더욱 정교한 미사일들을 발사할 공산이 크다고 홍콩 언론이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차훈련의 포격범위가 1차훈련 때보다 무려 53배나 넓은 약 6천2백평방㎞라고 지적,크루즈 미사일 또는 실크웜 등 고성능 미사일이 동원될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이 신문은 또 중국이 이라크에 판매한 HY-1型이나 러시아 스틱스미사일의 중국 개량형인 HY-2型 미사일등 육지와바다에서 모두 발사 가능한 對함정용 미사일이 발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스턴 익스프레스는 또 중국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1차훈련때의 M-9型이나 東風-21號등에 비해 보다 넓은 포격범위를 필요로 하는 스커드 미사일도 중국이 그 성능을 테스트하고 싶어하는 무기로 이의 발사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미사일훈련으로 한국과 대만의 항로인 B-576항로가 또다시 영향을 받게돼 1차때와 마찬가지로 잠정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劉尙哲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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