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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醫大 자원봉사 필수-가톨릭.인제.아주.울산등 4개大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가톨릭대.인제대.울산대.아주대 의대등 의과대학들이「병원 자원봉사실습」을 필수교과목으로 채택,의대생들이 여름무더위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의대생들은 의사.간호사를 돕는 봉사실습에서부터 소모품 소독.
청소등 허드렛일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정신을 익히고 있다.
가톨릭대의대(학장 李相馥)는 의예과 1학년의 교양필수과목으로「사회봉사실습」을 지난달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여의도성모병원등에서 운영하고 있다.학생들은 10명이 한조를 이뤄 응급실.
중환자실.소모품 공급실등에 배치돼 48시간동안 의 사.간호사등을 돕는 봉사실습을 한뒤 소감문을 제출한다.
여의도성모병원 골수이식병동에서 봉사실습을 한 김기조(金起照.
21)씨는『병동에 세균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청소.소독 일을 주로 했다』며『이번 자원봉사는 앞으로의 공부방향을 잡을 수 있게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인제대의대(학장 金相孝)도 의예과 1학년생 1백명 전원이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부산.서울백병원에서 48시간 이상씩자원봉사를 했다.
울산대의대(학장 金基容)도 올해부터 본과 1,2학년에게 2주일(7월31일~8월12일)씩 병원자원봉사를 하도록 했으며,내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채택할 방침이다.한편 아주대의대(학장 李鎬榮)는 본과 재학생 전원에게 완도등 섬지역 병원에서 여름방학 동안 한차례 자원봉사를 하도록 하는 「지역사회 봉사실습」을 91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채택,운영해오고 있다.
〈李榮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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