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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와이大 마크 발렌시아교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해군과 세종연구소가 4일 공동주최한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서 하와이大 마크 발렌시아교수는 東北亞의 한반도 주변해역에서는대륙붕 개발과 섬의 영유권및 해상교통로 확보에서 韓.中.日.러등 4개국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충돌이 우 려된다면서 관련국의 협력과 자체 방위능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 해양에서 주로 갈등의 소지가 되는 것은.
『황해 대륙붕의 석유광구 지역에서 韓中 갈등,韓日간 독도 영유권,일본과 러시아의 쿠릴열도 영유권,남사군도 영유권,말래카해협에서 한국에 이르는 교통로 확보,환경오염,마약거래,불법난민등다양한 갈등 소지가 있다.』 -미국은 일본에 대해 말래카해협에이르는 1천해리의 해상수송로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는 해군력을 갖추라고 요구하고 있다.미국이 이 지역 해상보호를 일본에 맡기면 한국은 일본에 의존해야 하는가.
『미국은 지난 50년동안 亞太지역의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고 위협을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美국방부는 재정적 이유에서 이 지역의 해상교통로 보호를 일본과 한국에 맡기려고 준비중이다.따라서 한국 해 군도 한국을오가는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1천해리의 해상교통로를 경계할 수있는 대양 해양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해군의 외교활동이 필요하다.』 -냉전후 동북아지역에는 해양력을 중심으로 군비증강에 몰두하고 있어 분쟁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이 지역의안정을 위한 대안은.
『무엇보다도 군사분야에 있어 상호이해,전수방어,공동재난구조,해상교통로 보호협력,해군 기동훈련시 훈련지역과 기간및 병력이동의 사전통보 등 신뢰구축을 위한 협조체제가 만들어져야 한다.』〈金珉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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