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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안면도 백사장포구의 대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태안읍에서 603번 지방도를 따라 20여분 달리면 태안군남면백사장 포구에 다다른다.안면도 다리 건너인 이곳은 9~10월이되면 자연산 대하(大蝦.큰새우)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전국에서찾아드는 명소.
5월에 알을 깨고 나오는 새우들이 큰 바다로 나가 길이 20㎝ 이상인 어른 새우가 돼 9월부터 돌아와 이때쯤이면 백사장 포구에 대하 요리를 파는 집 20여군데가 성황을 이룬다.
이곳에서는 회로 먹기도 하고 굽거나 삶기도 하는 대하 요리 1㎏을 시중의 절반가격인 3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점은 「오뚜기 집」(0445735425),「황도회센타」(728659),「등대 집」(727558)등이 있다.
대하를 맛보러 백사장 포구에 들른 관광객들 못지않게 새우의 단맛을 보려는 갈매기떼가 장관을 이룬다.
또 백사장에서 10여분 거리인 안면도 안면읍 인근 모감주나무군락 자생지도 찾아 볼 만하다.
천연기념물 제138호인 모감주나무군락지는 1천평 규모로 90여년생 모감주나무 4백15주가 자생하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모감주나무 씨앗이 해수를 타고 중국에서 해안에 밀려와 자생하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모감주나무열매는 알이 시커멓고 단단해 염주알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안면도는 곳곳에 해안 절벽과 송림이 어우러진 풍광이 수려해 최근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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