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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사물놀이 英 음악축제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현재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프롬스 음악축제에 진출한다.
4일 오후 10시부터 3시간30분 가량 계속되는 심야음악회 「극동에서 온 음악」에 중국.태국 출신 민속앙상블과 함께 출연하는 김덕수패는 사물놀이 특유의 박진감넘치는 리듬으로 로열 앨버트홀에 운집한 약 6천5백명의 청중을 흥분의 도 가니로 몰아넣게 된다.
원래 사물놀이에 배정된 시간은 45분이지만 삼도설장구가락.삼도농악가락.판굿이 끝나면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공연은 런던 시티 유니버시티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을 전공하고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기획담당으로 있는 이 선철씨의 주선으로 성사됐다는 후문.
지난달 21일 말러의 『천인교향곡』으로 화려하게 개막된 프롬스축제는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리는 BBC방송 주최의 클래식음악제.1895년 8월 영국지휘자 헨리 우드가 창설한 이 여름음악축제는 2차세계대전때 소실된 퀸스홀에서 현재의 로 열 앨버트홀로 장소를 옮겨 7월말부터 9월초까지 두달동안 매일 저녁 계속된다. 세계적 수준의 음악을 최저 2파운드(2천4백원.입석)의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BBC-TV와 FM으로생중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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