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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투자심리… 주중 회원권은 선전

중앙일보

입력

에이스피종합지수가 소폭 내린 1706을 기록한 가운데 회원권 시장의 가격별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고가권은 양호한 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저가대는 매물이 늘면서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들어 예약가치가 우수한 고가대 종목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이 같은 양상을 부채질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4월 들어 법인체의 매수세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들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그치고 있어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다소 약화된 경향이다.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 시장참여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중저가대의 경우 가격부담감이 줄어들면서 지난주에 이어 거래량이 늘고 있는 점은 향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회원권 시장은 올해 들어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긴 하였으나 기본적으로 자산시장과 궤를 같이 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외부여건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회원권시장도 당분간 전체적인 보합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초고가대회원권들은 가평베네스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남부는 소폭 상승하면서 가평베네스트와 격차를 벌렸다. 곤지암의 빅3도 이스트밸리가 소폭의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남촌과 렉스필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통의 고가회원권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레이크사이드는 강보합세가 이어졌고 화산은 큰 폭으로 추가 상승했다.
  고가권 종목들도 법인매수세가 차별적으로 유입되면서 종목별 강세장이 계속되고 있다. 송추와 파인크리크가 소폭 올랐다. 반면 지산은 약보합세를 보였고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는 조금 내렸다.
  서울과 한양은 작년 급등에 많은 부담감을 느끼는 듯 추가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안성베네스트와 레이크힐스도 하락했다. 반면 발안우대는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가대 클럽들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뉴서울의 4억원대가 무너졌고 88과 남서울도 추가 하락했다. 기흥은 소폭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제일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뉴스프링빌과 신라, 블루헤런 등 주로 원거리대의 중가클럽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저가대 회원권들도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광릉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발안은 추가상승에 성공했다. 몽베르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프라자, 덕평, 한원 등 대표적인 저가종목들은 소폭 약보합세를 보였고 수원, 골드, 양주 등도 답답한 흐름이다.
  주중회원권들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대부분이 활발한 매매속에 안정적인 세시를 유지하고 있다. 리츠칼튼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시아나와 지산, 안성베네스트 등도 보합권에서 매매량이 늘어났다. 신안과 그린힐도 매수세가 호전됐다.
  충청권의 경우 IMG내셔널은 소폭 상승했고 우정힐스와 실크리버, 그랜드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합리조트회원권들은 조금씩 거래량이 늘고 있다. 용평이 매수세가 늘었고 오크밸리와 비발디파크, 강촌, 휘닉스파크 등도 미약하지만 보합권 이상의 시세를 유지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손중용 sj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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