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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CF2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고구려 벽화 『현무도』의 현무(玄武)가 살아 움직여 광고CF로 등장하고 여성 비디오자키가 사자와 이틀간에 걸쳐 「미녀와 야수」의 대결을 벌여 CF촬영에 성공,조만간 TV방영될 예정이어서 광고업계에 화제.
상상속에서나 존재하는 현무는 천년의 신비를 깨고 최근 방영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바이오TV명품 광고(사진(上))에 나와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제일기획이 홍익대 미술학과교수팀의 조언과 벽화 전문가의 엄격한 고증을 거쳐 첨 단 컴퓨터그래픽 기법으로 처리했다.
한편 「미녀와 야수」의 대결을 벌인 최할리(26)씨는 국내 전문비디오자키 1호로 동산C&G의 신제품 「스탈렛 프로그램」샴푸광고((下))를 위한 CF촬영을 위해 캐나다 밴쿠버의 동물특수효과 촬영소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상대역인 두살배기 수 사자가테이블 소품을 발로 차버리는등 심통을 부려 애를 먹었다는 것.
이 때문에 최씨는 꼬박 이틀간 사자와 씨름할 수밖에 없었지만결국 사자를 달래 포옹장면까지 연출하는데 성공,비디오자키에 이어 「라이언 자키」의 모습을 과시했다고.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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